KBS 뉴스9 `폭염 속 눈병 유행 조짐`에 보라안과 소개
운영자   2009-06-26

 

 

[KBS 뉴스9] 폭염 속 눈병 유행 조짐

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 전염병이 급속히 번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바이러스성 질환인 눈병도 눈에 띄게 유행하기 시작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학생 24살 전모씨.
1주일째 눈이 가렵고 아파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전안성/ 학생 가려움이 너무 심하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눈곱이 심하게 끼고 그래서 병원을 찾았어요 주변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는

광주시내 한 병원의 경우 지난 4월 50명에 불과했던 전염성 눈병 외래 환자 수가 최근 20일 사이에만 백 명이 넘어 눈병 유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배숙의, 이시우(3)
처음에는 충혈되면서 아프단 얘기도 없었는데 점차 아파서 눈을 못 뜨고 그랬어요.
지난달부터 평년보다 기온이 2,3도가량 높은 이상 고온이 계속되더니 때 이른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면서 전염성 눈병 발생시기도 빨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정재근 광주보건환경위생연구원 작년하고 달리 출혈성 결막염은 아직 안 나왔는데 유행성 결막염은 작년에 비해 많이 늘어난 편입니다.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는 이같은 유행성 각결막염은 증상이 오래가고 전염 가능 기간 역시 2주나 돼 잠복기와 전염기간이 짧은 이른바 아폴로 눈병과는 다릅니다.
특히,시력저하 같은 합병증도 나타나 (어린이의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현동 / 박사 안과 전문의 수영장 같은 곳도 피해주시면 좋고 수건을 따로 쓴다든지 그런 접촉되는 부분을 피해주시면 좋고요.
아무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입니다.
때 이른 폭염 속에 물놀이가 늘어나는 휴가철을 앞두고 유행성 눈병이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NEWS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