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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사시

사물을 볼 때 두 눈이 같은 방향으로 보지 못하고, 한쪽 눈의 시선이 나머지 한쪽 눈과 서로 다른 지점을 바라보는 경우를 말합니다.
방향에 따라 안으로 몰리면 내사시, 밖으로 나가면 외사시, 위쪽을 향하면 상사시, 아래쪽을 향하면 하사시 라고 합니다.

원인

현재까지 사시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지만 안구를 움직이는 외안근의 협동운동에 이상이 있는 경우로 추정하며 기질적 원인(근육의 이상, 뇌손상, 신경마비 등), 심한 원시 그리고 한쪽 시력이 좋지 않은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시의 종류
가성내사시

동양인 아이에서 어릴 때 미간(눈과 눈 사이 피부)이 넓은 경우에 검은 눈동자의 안쪽 하얀 창이 피부에 가려지게 되어 눈의 위치는 정상이지만 마치 눈이 안쪽으로 모인 것 같이 보이게 됩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콧잔등이 세워지고 미간이 좁아지면서 안쪽 하얀창이 보이게 되면 정상적으로 보이게 되므로 치료는 필요없고 관찰하면 됩니다.

간헐외사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시이며 눈동자가 가끔 바깥쪽으로 돌아가는 사시입니다. 대부분 만 2세 ~ 3세 때 발생하며 보통 때는 정상이다가 먼 곳을 멍하니 볼 때, 눈에 힘이 빠질 때, 외사시가 나타납니다.

유아내사시

출생 후 6개월 이내에 시작되며 눈이 코 쪽으로 몰리는 내사시가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근시 혹은 원시 같은 굴절 이상과 기타 전신 질환과 연관 되지 않습니다.
오래 방치될 경우 양안 시 기능을 회복 할 수 없게 되므로 늦어도 생후 24개월 이전까지는 수술로 교정 해 주어야 합니다.

조절내사시

원시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에서 생후 1~3년 사이에 발생하는 내사시입니다.
정확한 굴절 검사 후 안경을 착용해야 하며 안경만으로 사시가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 수술은 필요하지 않지만. 원시가 남아 있는 한 지속적으로 안경을 착용해야 하고, 안경 착용 후 사시가 부분적으로는 줄어들지만 아직도 상당량 남게 될 경우에는 수술을 한 후 안경을 착용해야 합니다.

비조절내사시

내사시가 원시, 조절과 관계가 없이 발생하며 안경을 쓰더라도 사시가 없어지지 않고 수술로 교정하여야 합니다.

감각사시

실명된 눈에서는 초점을 고정시키는 능력이 없어지므로 사시가 발생합니다. 만 2세 이전에 실명하면 내사시와 외사시가 비슷하게 발생되며, 만 2세 이후에 실명하게 되면 대부분 외사시로 됩니다.

마비사시

우리 눈동자를 움직이는 안근육은 뇌신경에 의해 조정되고 있는데 이 신경이 마비가 오면 사시가 발생하게 됩니다. 고혈압, 당뇨 등 혈관장애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흔히 발생하고 얼굴이나 머리에 외상으로 인한 충격이 있을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갑자기 발생하여 사물이 두 개로 보이고 두통, 어지러움증을 호소합니다.

치료
가림치료

약시가 있는 경우 좋은 눈 가림치료로 나쁜 눈의 시력이 발달되도록 하여 사시가 나타나는 빈도를 줄일 수 있고 사시 수술 전후의 보조적 치료로 사용합니다.

안경 및 프리즘 안경

조절내사시의 경우 원시를 동반하기 때문에 안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심한 굴절이상이나 부등시가 있을 경우에는 약시 예방 또는 시력 교정의 목적으로도 안경을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술 후 속발성 사시가 발생하거나 사시각이 크지 않는 경우 특수 프리즘안경을 착용하기도 합니다.

수술적 요법

조절내사시를 제외한 모든 사시의 궁극적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수술로 외안근의 힘을 조절해 교정 하는 방법으로 한 눈에 하거나 혹은 두 눈에 시행하기도 합니다.